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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명단 구입 후 영업…강남 성매매 '큰손' 덜미

입력 2015-09-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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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성매매의 큰 손으로 불리는 업주가 적발됐습니다. 성매수 전력이 있는 남성 수백 명의 명단을 사들여 영업에 활용했고 호텔 객실 여러 개를 빌려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31살 박모 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며 큰손으로 불렸습니다.

수원에서 서울 강남으로 무대를 옮긴 뒤 두 달 만입니다.

'데이터베이스'라고 불리는 성매매 자료가 영업 무기였습니다.

강남의 또 다른 업자들로부터 성매매 전력이 있는 남성 수백 명의 전화번호 등을 사들여 영업을 한 겁니다.

'강남고객 명단'을 확보한 박 씨는 본격적인 성매매 알선에 나섰습니다.

인터넷 음란사이트 광고는 기본이었습니다.

특히 강남의 유명 호텔 객실 여러 곳에 여성들을 오랜 기간 투숙시켰습니다.

성매매 남성들이 연락이 오면 건당 30만 원을 받고 직접 객실로 보냈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구속기소하고 박씨와 연결된 성매매 조직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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