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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카시트 있는 '여성 전용' 콜택시…서울시 시범운행

입력 2019-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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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유아용 카시트가 있는 여성 기사가 운전을 하는 콜택시. 이달 말부터 서울시가 시범 운행을 한다고 하니까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알 수가 없어서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는 콜택시도 나옵니다.

오선민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엄마와 5살 아이가 택시에 올라탑니다.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웁니다.

[출발할까요? 출발해주세요! 출발!]

여성 승객만 부를 수 있고, 여성 기사만 달려오는 여성전용 콜택시 서비스가 이달 말 시작됩니다.

이번에 도입된 '웨이고 레이디' 택시입니다.

미리 전화나 웹으로 예약을 해야 탈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보시면 이렇게 영유아용 카시트가 장착이 돼 있고요.

탑승하는 아이 나이에 따라 크기도 바뀝니다.

[이지은/승객 : (아이랑 외출하면) 바리바리 짐 챙길 게 많거든요. 아이 가진 엄마 입장으로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T앱으로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의 택시가 배차되는 '웨이고 블루' 서비스도 도입됩니다.

기사는 목적지를 미리 알 수 없어 승객을 골라 태우지 못합니다.

두 택시는 운임과 별도로 2~3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합니다.

기사들은 업체에 사납금을 내지 않고 월급을 받습니다.

3개월간 시범 운행이 끝나면 웨이고 레이디 택시 500대, 블루 1000대가 정식 서비스됩니다.

전체 서울 법인택시의 6% 수준인데 이 정도 규모로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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