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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높아지는 연평도…북, 판문점 직통전화 차단

입력 2013-03-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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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부터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2010년 북한의 포격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연평도 북쪽 끝에 있는 망향공원에 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쪽으로 바로 북한이 보이는데요, 여기서부터 거리가 7km에 불과합니다.

2010년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던 장재도 방어대도 볼 수 있습니다.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오늘, 연평도 주민들은 긴장된 가운데 큰 동요 없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이른 아침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을 듣고 있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도발에 대비해 연평면사무소는 대피소 11개를 전부 개방하고 식량과 모포 등 비상물품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편 키리졸브 훈련 첫 날, 북한은 예고했던 대로 판문점 남북 당국간 채널을 차단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우리 측 연락관이 북측 연락관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최후 돌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북한 해안가에는 탱크와 포로 추정되는 물체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초소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 군 동향을 주시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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