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키 리졸브 연습'이 내일(11일)부터 시작되는데 북한은 대규모 국가급 훈련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 리졸브 연습은 내일부터 열하루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실시 됩니다.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500여 명이 참가합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와 F-22 스텔스 전투기, 그리고 B-52 전략폭격기 등이 투입됩니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앞두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아닌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주도적으로 짠 작전계획에 따라 시행됩니다.
키 리졸브는 북한이 침략했을 경우를 가정해 미군과 함께 펼치는 방어적인 성격의 연례 훈련입니다.
덴마크와 영국, 호주 등 5개 나라 일부 병력도 참가하고 스위스와 스웨덴 감독관이 훈련을 참관합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지난 달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북침 준비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병력과 장비들이 들어와서 훈련만 하고 간다면 북한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혹시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겁니다.]
북한군은 내일과 모레 사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국가급 훈련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