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기문 "성완종 여러 차례 만나…특별한 관계는 아냐"

입력 2015-05-20 08: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저희 JTBC에서 보도해드리고 있는 조카가 연루된 경남기업의 랜드마크72 매각 사기 의혹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고 자신과 관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또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만났지만 특별한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민망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조카 관련 의혹)가 불거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대단히 민망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조카의 사업 활동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제가 전혀 알지도 못하고 또 관여한 일도 없고 저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국내에 있을 때 여러 차례 만났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도 서울에 들어올 때 만난 사이고 잘 알고 지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와 관련해 협의한 적은 없고 그런 점에서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성 전 회장을 포함해) 어느 누구와도 국내 정치에 대해서 협의한 일이 없다. 그런 면에서 제가 성완종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는 말을 드린 것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당시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던 기존 입장 표명이 친분 논란을 낳은 점을 의식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은 그러면서 정확하지 않은 추측이 자신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반기문 "성완종 잘 알고 지내…극단적 결정 안타까워" [단독] 성완종 장남 "총장-카타르 국왕 비선 있다고 들어" [단독] 랜드마크72 협상자료 입수…'총장-국왕' 13번 언급 [단독] 반 총장, 카타르 국왕 만나기 전 성완종과 독대 [단독인터뷰] 성완종 장남 "반기상, 내가 사기꾼이냐…유엔총장 이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