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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무공천 7일 '분수령'…박 대통령, 응답할까

입력 2014-04-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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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하며 답변을 요구한 시점이 바로 오늘(7일)입니다.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방침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회동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여러가지로 말씀을 나누고자 제가 요청드렸습니다. 이제 내일(7일)까지는 가능 여부 말씀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한길 대표도 기초선거 무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어제) :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초지방자치는 중앙정치와 관계 없이 그 지역에서 활발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

하지만 청와대는 '공식 대응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 안철수·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한 진보 성향의 교수들은 무공천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무공천을 할 경우 새정치연합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무공천의 번복이 사실 이 점에서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도 "여야 불공정 게임을 할 수 없다"며 선거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15일, 후보 등록일에 맞춰 당내 경선을 마치려면 이번 주 안에는 무공천 방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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