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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태풍경보…만조 겹치면서 폭풍해일 가능성

입력 2012-09-17 07:15 수정 2013-05-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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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산.경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전 6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부산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부산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경남지역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시간 전인 오전 6시를 기해 부산과 경남,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대형 태풍의 상륙을 앞두고 부산·경남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시간 뒤인 오전 9시, 만조와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태풍 '매미' 때 크레인이 넘어졌던 부산항은 어제(16일)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2천 7백여 척, 경남에서는 1만 7백여 척의 배가 안전한 항구로 대피했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늘면서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부산에는 지금까지 81mm, 경남에는 95.7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 밤까지 곳에 따라 100mm에서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과 경남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미터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경남 과수농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또다시 낙과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부산 서대신동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경상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고 부산과 경남·울산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합니다.

태풍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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