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한반도 비핵화 위한 의미 있는 진전" 환영 입장

입력 2018-04-21 20:23 수정 2018-04-21 21: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북한의 핵동결 결정은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나온 겁니다. 당연히 회담 자체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청와대 반응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오늘(21일) 발표 직후 청와대가 일찌감치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청와대가 오늘 오전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로 북한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 평가한다"면서 특히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그러면 남북 정상회담이 아무래도 제일 관심입니다. 큰 틀에서는 많은 부분이 조율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이런 변수도 생겼고, 지금도 실무진에서는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의제는 큰틀에서는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막판 조율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우리 측이 제시할 내용들을 담은 합의문은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이 합의문을 북한과 조율하는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필요시, 남북 정상회담 전에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 막판 조율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런데 오늘도 중요한게 북한이 선제적으로 이런 결정을 발표를 하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경제 제재에 대한  문제, 경제 제재도 풀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것도 의제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제재를 풀어주는 것은 우리정부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상의해야 하는 문제"라며 남북 정상회담에선 논의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경제제재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릴 것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보면 결국 정상회담 이전에 대부분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일 회담은 생각보다 좀 일찍 끝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남북 회담 합의문은 사전에 세부적인 부분까지 조율을 마칠 것으로 보이고요.

비핵화와 관련된 큰 합의는 북미회담에서 추가로 이뤄지게 되는만큼 남북정상회담 자체는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관측입니다.

[앵커]

남북 정상회담 준비도 한창입니다. 남북 실무회담도 추가로 열리게 됩니까?

[기자]

이르면 내일이나, 혹은 월요일엔 남북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지, 부인 이설주씨와 동행할 지, 당일 오찬과 만찬 등은 어떻게 할지 등 이런 부분들은 지난번 실무회담에서도 큰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조정이 필요한만큼 추가 실무회담에서 모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도 따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판문점에서 경호안전과 관련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고요.

다음주에는 판문점에 본격적으로 상황실을 열고 24일과 26일에는 두차례 리허설도 있을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북한, 전격 폐쇄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어떤 곳? 김창선·리선권…'한반도의 봄' 정세 이끈 북 인사들 승진 눈길 정상회담 엿새 앞두고…북 "핵·미사일 실험 중지" 선언 청와대 "북 핵실험장 폐기 결정 환영…의미 있는 진전" 김정은의 깜짝 선언…연쇄 정상회담 '비핵화' 의제 탄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