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종걸 "사드 배치 신중해야…중국 경제 보복 우려"

입력 2016-02-18 08: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 목소리가 점차 강력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어제(1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이뤄진다면 중국이 경제적인 보복에까지 나설 것이고, 국가 경제를 망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마늘 농가 피해를 우려해 정부가 중국산 마늘의 관세율을 대폭 올리며 시작된 이른바 마늘 파동.

1999년 당시 중국은 휴대전화 등 일부 한국산 공산품의 수입을 중단하며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협상에 나섰지만 한국 정부의 완패로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사드 배치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25%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적 보복은 과거 마늘 파동과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를 강행하면 국가가 경제를 망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일 위안부 협상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 등을 지적하며 안교·안보·정보 기구의 문책과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발끈했습니다.

[이장우 대변인/새누리당 : 청와대 비서진과 관계 당국의 수장을 문책하는 것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일입니까.]

또 "이종걸 원내대표의 연설은 모든 것이 정부 탓, 정부 때문이라는 '책임 전가 화법' 일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이종걸 "총선서 이겨 개성공단 부활시킬 것" 국민의당 "이종걸 대북 연설, 김종인과 엇갈려… 같은 당 맞나" 개성공단 중단 논란에 총선 갈등까지…속 끓는 '3당' 이종걸 "외교안보 기구 대대적 문책 재정비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