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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 행보' 속마음은?…도민 혼란

입력 2012-04-19 19:36

잇단 보도 부인 일관..새누리당 "입장 명확히 하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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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보도 부인 일관..새누리당 "입장 명확히 하라" 압박

최근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행보 관련 보도가 잇따르면서 도민들이 무척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김 지사의 깊숙한 속내를 드러내는 듯한 보도를 비롯해 대선 행보 관련 이벤트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못박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가 해당 언론에 대해 비난성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적극 막지는 않고 있고, 새누리당에선 견제성 논평을 내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김오영 도의원은 19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대선 출마여부를 조속히 밝히라고 김지사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김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임기 동안 무소속 도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얼마 전 민주당에 입당해 약속을 저버렸고 최근 대선 관련 언론의 보도로 도민들은 더욱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의 릴레이 출판기념회나 대선 플랜 가동 등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 지사는 말바꾸기 정치의 표본이라고 꼬집고 대선 출마 여부와 출마시 도정공백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의 성명은 새누리당 경남도당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김호열 사무처장은 "김 지사가 만약 대선에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 참여 시점부터 도지사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창현 김두관 지사 정무특보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 들러 "김 지사가 직무 수행과정에서 느낀 점에 대해 책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출판기념회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상당수 언론은 김 지사가 내달 2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6월2일 광주, 6월15일 서울에서 북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이벤트는 김 지사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출판기념회 계획을 부인했다.

경남도청에서도 도지사 임기 2년이 되는 오는 7월 1일을 전후해 지사직을 내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 소문이 퍼지면서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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