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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어선 지켜야" 감기 증상만 있어도 일단 검사

입력 2020-02-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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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는 하룻동안 231명이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한 전체 확진자는 지금까지 833명, 사망자도 8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고 밝혔는데 '대구 방어선'을 지켜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회도 문을 닫았습니다. 의원 몇몇이 환자들과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사 일정을 중단하고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곳곳의 공장과 학원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구에서는 앞으로 2주 동안, 감기 증상만 있어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는 231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602명에서 8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가 682명으로, 전체의 82% 수준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두 곳에서만 75%가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추가 발생사례 또한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등과 관련하여 확진자의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자체 집계로 환자 22명이 새로 나오는 등 대구·경북을 넘어 확산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3명이 더 늘었습니다.

모두 청도 대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입니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이 인공심폐기인 에크모를 사용하고 있고, 산소호흡기로 치료를 받는 환자도 14명 가량입니다.

반면 확진자 중 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완치된 환자는 22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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