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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내식 제조 시설' 공사장에 불…소방대원 3명 부상

입력 2018-03-26 08:02 수정 2018-03-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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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어제(25일) 오전에는 인천공항 근처에 세워지고 있던 기내식 제조 시설의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일을 하고 있던 노동자들은 모두 사고 현장에서 빠져 나왔지만, 소방대원 3명이 불을 끄다 다쳤습니다.

이 소식은 강희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까만 연기가 계속 솟구치고 빨간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늘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인천 운서동의 기내식 제조 시설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완공을 3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불은 3층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금방 번졌습니다.

[현장 노동자 : 유독 가스가 워낙 심하니까, 처음에는 바람이 이 쪽으로 부는 바람에 들어갈 틈도 없었어요.]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 256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소방대원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출동하던 소방 차량이 급하게 방향을 꺾다 옆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시 용접 작업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 중입니다.

화재 현장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2㎞가량 떨어져 있어 항공기 운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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