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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장의 60초 P.S.] 백인 우월주의와 트럼프

입력 2017-08-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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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의 회동에서, 던포드 의장이 외교·경제적 압박 노력을 하는 게 우선적 목표이고 실패할 경우 군사적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복부장의 60초'를 시작하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백인 우월주의자 시위로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입장 표명에 나섰지만 애매한 태도를 취해 인종차별을 더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요.

저도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버지니아주에서 거주했는데, 흑인 대통령까지 탄생시켰던 미국의 모습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불관용과 증오에 사로잡혀가는 미국 사회, 옳고 그름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대통령… 이런 사회문제가 또 불거져 나왔을 때 미국이 과연 다음엔 어떤 모습일지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오늘(14일)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광복절인 내일 오후 5시 1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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