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애인 24% '나홀로' 가구…우울감, 비장애인의 2배

입력 2015-04-20 09: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10명 가운데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라고 하고요.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비장애인보다 두 배 넘게 높다고 하는데요.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입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장애인 인구는 273만 명으로 인구 100명당 5.59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실태조사를 보면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은 24.3%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장애인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비율은 24.5%로 비장애인의 10.3%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4.7배나 됐습니다.

또 장애인 10명 중 8명 꼴로 고혈압이나 골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노령화의 영향으로 장애인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은 과거에 비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차별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취업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중장기 장애인 건강관리 전략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1급 시각장애 이기고 재판연구원 된 김동현씨 오늘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빵 굽고 담고 한 동작씩 분업 … 직원 80% 장애인 뽑은 회사 오늘 장애인의 날, 배우 차승원 홍보대사 위촉... 전국 행사 펼쳐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