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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서 임원까지 연봉 첫 공개…누가 제일 많이 받나?

입력 2014-03-31 12:56 수정 2014-03-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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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오늘(31일)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재벌그룹 오너부터 임원까지 얼마나 받고 있는지 세간의 관심이 많습니다. 경제산업부 윤정식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윤 기자! 한국 경제 쥐락펴락하는 대기업 오너들, 연봉은 얼마나 받고 있는 겁니까?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같은 재벌 오너들의 연봉이 오늘 공개됩니다.

지난해 11월 말 시행된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들의 연봉을 공개하게 된 건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42억 4000만 원으로 재벌 오너들 가운데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정몽원 만도 회장은 23억 9000만 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11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7억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2009년 경영복귀 이후 연봉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 측 총수 일가 가운데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 등기이사로 돼 있어서 오늘 연봉을 공개합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 연봉은 공개 대상에 포함돼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태원 SK회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 판결을 받고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에 등기임원이었기 때문에 연봉이 공개됩니다.

조석래 효성 회장도 재판 중이지만, 최근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재선임된 상태라 오늘 연봉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재벌 오너가 아니라도 높은 연봉을 받는 분들이 있지 않나요?

[기자]

재계는 등기임원들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삼성전자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주총에서 등기임원들에게 총336억 원을 지급했다고 했는데요, 등기임원이 4명이니까 평균만 내봐도 84억 원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의 연봉이 170억 원 가량 되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SK는 등기임원에게 평균 52억 원, LG그룹은 평균 25억 원, 현대자동차는 평균 23억 원의 연봉을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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