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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비유에 퇴직경찰도 항의…"홍준표·장제원 사퇴하라"

입력 2018-03-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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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장 주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경찰의 갈등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달래기에 나섰지만 퇴직 경찰들까지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서 안에 '항의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퇴직경찰들의 단체인 재향경우회가 자유한국당의 경찰 비하 논평에 대해 강력 대처 의지를 밝혔습니다.

"경찰에 대한 제1야당의 인식에 크게 실망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경우회 회원은 전국적으로 1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우회는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한국당사 항의 방문과 대규모 규탄집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 다시 사과성 발언을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YTN출발새아침) :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발언이 좀 과했던 건 사실입니다.]

경찰을 '개'에 비유한 논평이 심했단 것을 인정한 것인데, 경찰의 숙원인 검·경 수사권 독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연이틀 경찰 달래기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의 항의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경찰서 내부에 항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논란의 당사자인 홍 대표와 장 대변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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