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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수감자들 간 '세력 전쟁'…최소 57명 사망

입력 2019-07-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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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북부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 간에 세력 다툼으로 적어도 5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도소 폭동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브라질에서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흉기를 든 죄수들이 교도소 지붕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폭발음이 들리자 교도소 밖에서는 가족들이 울부짖습니다.

브라질 북부 파라주 아우타미라 지역 교도소에서 현지시간 29일 폭동이 일어나 최소 5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범죄 조직 코만도 클라세 A 소속 죄수들이 경쟁조직 코만도 베멜루 쪽 죄수들을 습격했다고 교도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죄수들간 세력 다툼이 폭동으로 번진 것입니다.

이들은 수감자 16명을 살해했고, 교도소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5시간 만에 폭동을 진압했습니다.

교도관 2명은 인질로 붙잡혔다가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만 교도소 폭동이 세 번째입니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죄수들이 교도소에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관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브라질에서 이같은 교도소 폭력 사태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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