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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슈' 한국당 국회 보이콧…여당 퇴장 사과 요구

입력 2018-02-07 20:49 수정 2018-02-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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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8일)부터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집단 퇴장한 것에 대한 항의 성격이라는 것입니다. 2월 국회 초반부터 기싸움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역시 나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일부터 국회 일정에 국회 상임위 일정에 전면 불참한다는 내용입니다.

불참을 언제까지 할지 시한을 정하지 않은 채입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 당은 가급적 평창올림픽 기간 중 정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어제 법사위에서 일어난 사태로 인해… ]

앞서 어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야당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상대로 갑질을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야가 충돌하면서 개헌안 마련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당초 2월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감사 보이콧에 돌입했다가 나흘 만에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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