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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톤급 북 잠수함, 이례적 항해"…SLBM 발사 지원?

입력 2017-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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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잠수함이 동해상에서 이례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하지만 SLBM을 발사하기엔 다소 작은 잠수함입니다. 직접 발사보다는 지원 임무를 맡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입니다.

SLBM은 사전 징후 파악이 어렵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사거리는 1000km 이상, 2000톤 이상의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에 이례적인 활동이 포착된 잠수함은 1800톤 정도의 로미오급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통상 나흘 정도 활동한 뒤 돌아갔던 것과 달리 1주일 넘게 활동이 계속됐다는 겁니다.

특히 연안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먼바다에서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그 활동 목적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SLBM을 발사하기에 로미오급 잠수함은 작다며 신포급 이상의 잠수함이 먼바다에서 SLBM을 발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수중환경 정보 수집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잠수함은 2015년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 중일 때도 특이동향을 나타냈습니다.

당시 북한은 50여 척의 잠수함을 출항시켜 한미 정보당국의 교란을 시도했다가 복귀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하와이주 비상관리청(EMA)은 최근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고 정확한 행동 요령을 알리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1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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