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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미국 순방길…사드·KF-X 논의할까?

입력 2015-10-13 19:39 수정 2015-10-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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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청와대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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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미국 출국…김무성 이번엔 배웅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3일) 출국했습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출국했을 땐 안 나갔던 김무성 대표가 이번엔 배웅을 나갔습니다.

▶ "역사 교육, 국민들 가르면 안돼"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 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누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오후 4시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나"

페루 IMF·IBRD 총회 참석 중인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고 해서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은행이 일찍 문을 닫는다는 비판도 있지만, 일찍 문 닫는 은행들 다른 나라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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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청와대 집중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공식 방문'은 원래 지난 6월로 예정됐던 건데요.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사태로 불가피하게 한 차례 연기가 됐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청와대 (6월 10일) :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의 출국을 하루 앞두고 어제 메르스 양성환자가 한명 나타났는데, 정부가 '감염력이 낮다'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걸음은 일단 가벼워 보입니다.

어제 황우여 부총리 통해 숙원사업이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끝내 마무리 지었죠.

그리고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박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무성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추진하겠다며 일으킨 이른바 '쿠데타'도 단기간에 제압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박 대통령 공항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오늘은 환송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게다가 측근 중에 최측근으로 여권 공천 룰 전쟁 최전선에서 가장 앞장서 친박계 입장을 대변했던 윤상현,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까지 함께 순방을 떠나게 됐습니다.

워싱턴 D.C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로 미 항공 우주국의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50년 만의 일이라고 하는데요.

현직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로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도 방문합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국빈방문 당시 이 펜타곤을 방문했는데요. 미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이 총출동한 가운데 한반도 안보상황 브리핑을 들어 최고의 의전을 받았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죠.

또 조바이든 미 부통령은 박 대통령을 위해 관저 오찬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그 의미를 이렇게 또 설명했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청와대 (지난 11일) : 이처럼 미국 부통령이 관저로 외빈을 초청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이는 한미관계의 친숙함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의전이 순방의 전부는 아닐 겁니다. 비공식으로라도 민감한 사드 배치 문제를 미국이 꺼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죠.

우리 정부는 공식 의제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미국 내부에선 끊임없이 사드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민/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5월 19일) : 작년부터 미국의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의 핵심인사들이 사드등 미사일 방어를 언급하고 우리 정부는 계속 '3 NO'.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3 NO'를 말하는 상황은 한미 동맹에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당초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방한해 주한 미군 용산기지를 찾은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도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5월 18일) :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드와 다른 것들에 관해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KF-X 한국형 전투기사업,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까지 이례적으로 미국 순방에 따라나서면서 핵심기술 이전과 관련한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돌아온다면 이것도 큰 논란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미국 순방="" 나선="" 박="" 대통령…사드·kf-x="" 논의될까?="">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Q. 박 대통령 그동안 '순방 징크스'

Q. 유엔 방문 땐 '안심번호 합의' 파문

Q. 9월 순방 땐 김무성 공항 못 나가

Q. 오늘 출국 행사엔 김무성 초대 받아

Q. 김무성 공항 행사 참석…갈등 봉합?

Q. 김무성·현기환 지난 주말 회동

Q. 김무성 "새벽 4시에 어떻게 나가나"

Q. '신친박' 원유철은 새벽에도 영접

Q. 박 대통령 방문은 '공식 실무 방문'

Q. 청와대 "사드는 논의 의제 아니다"

Q. 사드 배치 위치도 사회적 논란 불가피

Q. 한민구 동행…전투기 기술 이전 논의?

[앵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얼마 전 "미국은 우리의 혈맹임에는 분명하지만 혈맹이기 때문에 우리의 애로사항을 말만 하면 알아서 유리하게 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 순방에서 KF-X 핵심기술 이전 논의에 진전이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도 어떻게 보면 '혈맹이니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박 대통령="" 방미…사드·kf-x="" 다룰까="">로 하고 오늘 출국 모습을 소개하고 방미 의제들을 전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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