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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제천 참사를 홈쇼핑 형태로…'부적절' 비판 제기

입력 2017-12-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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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KTV의 방송 내용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홈쇼핑 형식의 TV 프로그램에 난데없이 제천 화재 참사 화면이 나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 KTV에서 방송한 '정책홈쇼핑 K'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을 소개한 화면 왼쪽에는 '이니 특별전'이란 제목이 붙었습니다.

홈쇼핑에서 상품의 특징을 소개하듯 '제천 주민 생업 포기' '한이 남지 않게 사고 조사 철저 지시' 같은 문구를 나열했습니다.

출연자들은 대통령이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렸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생방송 홈쇼핑 형식으로 정부 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29명의 희생자가 나온 화재 사고를 부적절하게 다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TV는 제작진의 잘못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코너를 폐지하고 담당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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