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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83위의 반란…스티븐스, US오픈 결승 진출

입력 2017-09-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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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금 액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죠.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오늘(8일)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랭킹 83위인 선수가 세계 9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결승 티켓을 따낸 슬론 스티븐스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합니다.

세계 랭킹 83위 스티븐스는 9위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1세트를 가볍게 이긴 스티븐스는 2세트, 강타가 살아난 윌리엄스에 밀려 세트를 내줬습니다.

3세트에서는 밀고 밀리는 초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스티븐스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상대의 매서운 공격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긴 랠리에 지친 서른일곱 노장 윌리엄스는 결국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습니다.

[슬론 스티븐스/미국 테니스 선수 :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내가 어떻게 여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했고 그게 전부입니다.]

한 때 부상으로 랭킹 900위 밖으로 밀려나는 아픔도 겪었던 스티븐스는 '제2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24살 스티븐스는 오는 18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도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입니다.

스티븐스는 모레 아침 세계 랭킹 16위 매디슨 키스와 우승을 다투는데, 83위 선수의 1위 도전에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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