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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득불균형 심각…상위 10%가 전체 45% 차지

입력 2016-03-17 09:14

상위 10% 소득 비중, 급속도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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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소득 비중, 급속도로 늘어나

[앵커]

지금부터는 우리 사회의 지금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내놓은 공약들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IMF 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소득 불균형을 보여주는 통계인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소득불균형이 심했습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5%를 차지했는데, 특히 상위 10%의 소득 비중이 급속도로 늘고 있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IMF 국제통화기금이 16일 발표한 '아시아 불평등 분석'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상위 10% 고소득층이 국민 전체 소득의 45%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42%, 일본 41%보다 더 많아, 아시아에서 가장 편중이 심했습니다.

특히 소득불균형이 심해지는 속도가 문제입니다.

상위 10%의 소득 비중은 1995년 29%에서 2013년까지 16%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비슷한 기간에 평균 1∼2%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보고서는 급속한 고령화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큰 임금 격차, 직업과 관련된 성차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백흥기 실장/현대경제연구원 :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면 경제성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계층 간의 갈등으로 인해 사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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