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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2.5% '사상 최고'…고질적 문제 우려도

입력 2016-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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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소득불균형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특히 청년 실업률은 12.5% 지난달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통계는 수치보다 체감하는 정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기 마련이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될 거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계속해서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 2월 청년실업률은 12.5%였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젊은이 중 56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겁니다.

1999년 현재의 실업률 기준을 도입한 이후 가장 높습니다.

통계청은 2월에 공무원 시험 응시 접수가 있고, 기업공채가 늘기 때문에 실업률도 따라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2월을 기준으로 봐도 청년실업률은 2012년 2월 8.3%에서 올해 2월 12.5%까지 4년 연속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제 상황과 함께,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 가 부족한 걸 문제라고 봅니다.

[이준협 연구위원/현대경제연구원 : (우리나라는) 일자리 상승 사다리가 취약해서 청년들은 어떻게든 처음부터 좋은 일자리를 얻으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지난 몇 년간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청년 일자리 문제에 둔감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유럽 등 일부 선진국처럼 높은 청년실업률이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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