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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연결] 우크라이나 의회 내각 구성 착수, 러-서방 갈등 불붙나

입력 2014-02-24 22:26 수정 2017-08-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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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개월 넘게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우크라이나에서 결국 야권이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의 핵심 자원외교국가이면서,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아방궁 같은 대통령 관저를 버리고 피신한 상황입니다. 현재 의회를 중심으로 연립내각 구성에 착수했고, 오는 5월 대통령 선거도 치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이번 사태에 개입해서 우크라이나가 동서로 분리되는 등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JTBC의 특별제휴사인 CNN의 필 블랙 특파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재 정국 상황은 어떻습니까?

[CNN 현지 특파원]

손 앵커와 JTBC 시청자 여러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에 반대해 저항하던 시민들과 정치가들이 정치적 위기를 틈타 권력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정적으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권력을 빼앗았고, 지금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국회의장입니다.

그는 늦어도 이번 화요일까지는 새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수도에서 도망쳤는데요,

그가 다시 수도로 돌아와 권력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는 건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여당조차도 그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야누코비치를 지지했던 동부지역에서조차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서히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듯 보입니다.

손 앵커 나와주세요.

[앵커]

우크라이나 동서 분리 가능성의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

[CNN 현지 특파원]

정말 중요한 두 개의 이슈가 있습니다.

하나는, 동부 우크라이나가 야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인데요.

이들은 민족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러시아에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동부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방이나 유럽을 따르는 새 정부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러시아의 반응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영향권 아래 있길 원합니다.

러시아는 원칙적으로 혁명을 원하지 않으며, 키예프의 폭동과 같은 움직임이 인접한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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