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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항서 한국인 30명 격리…함께 탄 중국인 발열 탓

입력 2020-02-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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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우리나라를 떠나서 중국 선전에 도착한 비행기에 탄 우리 국민 30여 명 모두가 격리돼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지금 검사를 받고 있는 이유가 비행기에 함께 탄 중국인이 발열 증상을 보여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어제 한국을 출발해서 오후 1시쯤 중국 선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무렵 여객기에 탑승했던 중국인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중국인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난 뒤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객기에서 이 중국인이 다시 발열 증상을 보였고 즉시 격리됐습니다.

중국 검역 당국은 170여 명의 탑승객 중 이 중국인과 같은 열에 탔거나 앞과 뒤 열에 탑승한 4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판단해 격리했습니다.

이중 한국인 30여 명이 포함됐고, 이들은 체온과 체액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주광저우 한국 총영사관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앞으로의 상황과 한국인 승객에 대한 조치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이 병원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형이 사망 직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았네요?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형이 닷새 동안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남병원 측은 "신천지 총회장 친형이 올해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2일까지 이 병원에서 열린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있었고 그 자리에 많은 신천지 신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앞서 이미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병원 측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원은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한 이 병원 폐쇄 병동 환자들이 외박과 면회 등 수차례 외부 접촉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의 최초 감염 경로와 관련해선 아직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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