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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입력 2017-02-01 18:44 수정 2017-02-03 02:40

"정치 아니어도 외교 분야서 헌신할 길 많을 것"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문·협력 구하겠다"
대선구도 묻자 "정권교체 후보와 정권연장 후보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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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니어도 외교 분야서 헌신할 길 많을 것"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문·협력 구하겠다"
대선구도 묻자 "정권교체 후보와 정권연장 후보간 대결"

문재인 "반기문,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좋은 경쟁을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 대강당에서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 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보여주신 행보에 비춰보면 뜻밖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엔 사무총장 경륜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권하면 반 전 총장이 기여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에게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반 전 총장님이 외교분야, 특히 국제 정치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경륜은 우리 국가를 위해서 많이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반 전 총장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협력을 구하기도 하고, 조언을 받기도 하고 그분의 경륜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 불출마에 따른 향후 대권구도에 대해서는 "예상할 길이 없다"며 "한국 정치가 많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 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냐 아니냐.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후보간의 대결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결에서 우리 국민의 압도적인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의 '정권교체 프레임'을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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