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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기문 불출마, 민심은 정치교체 아닌 정권교체"

입력 2017-0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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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기문 불출마, 민심은 정치교체 아닌 정권교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를 주장했지만 민심은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발표한 직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처음부터 우리 국민은 반 전 총장이 귀국해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원로로 남아주길 바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대선 후보로서 검증을 자처했다. 그 과정의 혹독함은 국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무거운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큰 뜻을 접었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공직경험을 앞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늦었지만 개인과 국가를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풍부한 외교경험을 토대로 얽히고 설킨 한반도 외교현안을 푸는데 조언하면서 사회의 큰 어른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이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무의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결정을 한 심경에 대해 너그럽게 양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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