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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사랑 덕에…아모레 서경배 회장, 주식부자 1위

입력 2015-07-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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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습니다. 역전의 배경은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사랑에 있다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경배 회장의 주식 가치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12조 1408억원. 올해 초 6조741억원에서 6개월 만에 약 2배로 늘었습니다.

상장사 주식 부자 순위에서도 올해 초엔 3위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서 회장의 주식 가치가 급상승한 건 중국인들의 아모레퍼시픽 사랑 덕분입니다.

아모레 화장품은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양메이/중국인 관광객 :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오는 화장품의 느낌이 산뜻하고 깔끔해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이미 20여년 전 중국에 진출했고, 2500여 개의 매장에서 지난해에만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한 주에 100만원이 훌쩍 넘던 주식을 더 싼값에 살 수 있도록 나눠, 개미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습니다.

중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주식 부자 1위에 오른 서경배 회장, 이젠 우리나라의 부자 순위도 중국 소비자가 결정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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