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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실패…하루 더 연장

입력 2019-02-19 07:22 수정 2019-02-19 07:22

노동자 건강권 보호 등서 입장 차 보여
두 달째 협의 난항…정부 추진 방식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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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건강권 보호 등서 입장 차 보여
두 달째 협의 난항…정부 추진 방식도 문제

[앵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놓고 오늘(19일) 새벽까지 격론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루 더 논의를 이어 가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시작해 10시간 동안 이어진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전체회의는 시한인 어젯밤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논의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현행법상 2주 이내이거나 3개월 이내인 탄력근로제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데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룬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와 오남용을 막기 위한 방법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2달째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배경에는 정부 여당이 추진한 방식도 한몫했습니다.

경영계 요구를 수용해 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정해 놓고 논의만 맡겼습니다.

노동계를 대표해 참여한 한국노총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참하는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저지라는 선명한 구호를 내세우며 투쟁에 나섰습니다.

이번 회의에 앞서서도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 들어와 회의가 2시간여 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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