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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곳곳 방치된 구멍들…유실 방지책 보완 목소리

입력 2017-03-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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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물 위로 나오는 과정에서 이미 유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미 세월호 선체에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고, 인양 과정에서 차량 출입문을 잘라냈죠. 현재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입니다. 유실 방지에 대한 추가 작업이 또 이뤄질 지 관심입니다.

이어서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부는 인양 과정에서 세월호 꼬리 왼쪽 차량 출입문을 제거했습니다.

그 결과 가로 7.9m, 세로 11m 크기의 가장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물 속에서부터 배를 건져 올린 지금까지도 이 구멍은 그대로 방치됐습니다.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지난 23일) : 컨테이너가 (차량 출입문) 입구를 막아서 화물이 유실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은 유해가 유실될 가능성은 아예 배제한 겁니다.

뱃머리 들기를 하며 찢긴 왼쪽 바닥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 6.5m, 7.1m 길이에 15~18cm 너비의 구멍이지만 유실 방지망은 없습니다.

세월호 좌현의 창문과 출입구 등 101개의 구멍도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대로 뚫린 채 인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해가 이런 구멍에서 이미 빠져나왔거나 빠져 나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해수부는 확률이 낮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장기욱/세월호 인양추진과장 : 선박(운반선) 갑판에 사각의 유실방지 펜스를 쳐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유실되는 물체는 밖으로 나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

지금이라도 미수습자 유실을 막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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