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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토론] "오늘이라도 입당 결심하는 건?"…안철수 답변은

입력 2021-03-16 19:18 수정 2021-03-16 21:39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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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렇게 되려면 합당이 돼야 되는데, 합당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여러 번 해 보셔서 아시지 않습니까? 합당 조건을 맞추는 게 굉장히 힘든데요. 지금 우리 당은 의석이 100석이 조금 넘는데 국민의당은 3석입니다. 그러면 합당 조건이 100:3의 비율로 전국의 지구당을, 말하자면 지구당 위원장, 당협 위원장 권한을 나누는 게 합당 조건 중에 가장 맞추기 어려운 조건일 텐데 100:3의 비율로도 합당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지분 요구할 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나라를 살리는 겁니다. 제가 대선도 포기하고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이유가 정권 교체를 해야만이 우리나라가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이기는 데 제 몸을 바치겠다. 그래서 나온 겁니다. 그리고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하면 대통합 야당을 만들겠다는 것도 저는 거기에서 어떤 지분도 요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야 원활하게 잘 되지 않겠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좋습니다. 정말 바람직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합당이 시작이 되신 이후에 합당이 된다. 합당을 가능케 하겠다. 그리고 오늘 답변하신 걸 보니까 시장이 되지 않더라도 합당을 하겠다. 또 이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맞죠?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합당을 하거나 입당하는 게 전혀 장애 사유가 없는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려고 결례되는 질문을 여러 번 드린 겁니다. 오늘이라도 내일, 모레 이틀 여론조사를 하고 내일, 모레 이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단일화한 다음에 19일 날은 등록을 해야 되는 마지노선에 지금 걸려 있는데요. 이런 상황 하에서 오늘이라도 입당하시면 그러면 앞으로 합당 이 어려운 난관이 많은. 난관이 많을 거예요. 난관이 많은. 그리고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솔직히 말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합당을 하느니 입당을 하시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출마 선언하기 전에 입당을 하시면 저는 출마 안 하겠습니다, 하는 제안도 드리고 열흘 동안 많은 정치적인 손실을 감내했는데요.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오늘 중으로 입당을 결단해 주시면 단일화는 약속했던 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까지 협상에서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때문에 지금 아직도 대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적합도냐, 경쟁력이냐. 제가 그 부분, 양보하겠습니다. 경쟁력 조사하는 걸로 동의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할 합당 할 수 있는 조건을 늘리면 100% 야권 분열 막을 수 있고 단일화가 성사가 됩니다. 이런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이번 선거 이기는 방법이 2번 지지자 분들 그리고 또 4번 지지자분들 모두 모아서 한마음이 돼야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1번 민주당 너무나 강고합니다. 보시면 서울에 있는 25개 구청 중에서 24명의 구청장이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또 서울시의원이 지금 백아홉 분이 계신데요. 101명이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또 작년 총선에서 49명의 서울시 국회의원이 있는데 41명이 민주당입니다. 저는 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한 정당이 그것도 서울에서 이렇게 강고한 조직을 가진 전례가 없습니다. 굉장히 힘든 싸움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령 이번에 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 10%, 20% 정도 격차가 벌어지더라도 저는 박빙의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표라도 더 모아야 됩니다. 사실 오세훈 후보께서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한명숙 후보와 그 당시에 싸울 때 여론조사 상으로는 제 기억에 15% 이상 벌어졌는데도 실제 어땠습니까. 영점 몇 퍼센트로 겨우 이길 수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걱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저한테 어려운 길이죠, 이 길이. 2번으로 함께하면 처음부터 경선도 쉽고 얼마나 쉽겠습니까. 그런데 제 목적은 제가 후보가 되는 게 아닙니다. 제 목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4번 지지자분들과 2번 지지자분들을 모두 다 합쳐서 이번에 이기자는 거죠. 그런 제 진정성, 진심 알아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또 혹시나 거기에 대해서 좀 미덥지 못하다 이런 분들도 계실 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3단계의 시장선거가 끝난 다음에 3단계의 구체적인 그런 범야권 통합 방안을 그래서 말씀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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