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헌정농단" vs 민주 "코미디"…댓글조작 사건 공방 확산

입력 2018-04-18 09: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헌정농단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겠다며 국회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이 개입한 일이 전혀 없는데 헌정농단을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 같은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댓글공작 즉각 특검하라.]

국회 본관 앞에 대형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드루킹 김모 씨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무기한 밤샘농생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이 설치한 것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헌정유린, 국기문란 끝장내고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반드시 종식시킬 것입니다.]

한국당 진상조사단은 김씨의 느릅출판사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 도입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명백한 부정선거 행위이자 국기 문란의 범죄입니다. 특별검사를 임명해 19대 대선 불법여론조작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인 일탈을 두고 여당 차원의 개입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댓글조작 사건을 놓고 충돌이 더 심해지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접점 찾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