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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 경기장 사후 활용 답 찾아라" 이례적 경고

입력 2016-10-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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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례적인 경고를 보냈습니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건데요. IOC는 올림픽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입니다.

총 126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내후년 17일간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뾰족한 활용 대책이 없습니다.

개폐회식장을 포함한 올림픽 시설 13개 가운데, 대회 뒤 관리운영 주체가 확정된 건 11개, 하지만 사후 활용 방안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더구나 스피드스케이트장 등 2곳은 아직 관리주체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들 경기장의 관리 운영비는 연간 200억 원으로 전망되지만, 누가 책임질 것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7일) 끝난 제7차 조정위원회에서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구닐라 린드버그/IOC 조정위원회 위원장 :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제 세부 사항을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과 이탈리아 로마처럼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는 도시들이 잇따르는 상황, 평창마저 빚더미에 오른다면 올림픽의 위기는 더 깊어질 전망이라 IOC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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