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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2대 충돌할 뻔…당국 조사

입력 2016-05-07 13:44 수정 2016-05-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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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하는 아찔하는 사고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이륙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다른 여객기가 진입하려는 걸 확인하고 급제동을 걸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었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공항 제1활주로를 달리다 급정거했습니다.

뒤따라 이륙할 예정이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1활주로로 향하고 있어, 관제탑에서 긴급 정지 지시를 내린겁니다.

다행히 두 항공기는 충돌하지 않고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충돌했다면 두 여객기에 타고 있던 37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 30여 명의 생명이 위험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급제동의 여파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의 타이어가 파손돼 19시간 뒤에야 비행이 재개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조종사가 러시아에 있어 사고 경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활주로에 잘못 진입했는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서 국토부에서 조사하고 있고,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조사관을 파견해 당시 여객기의 동선과 관제탑 지시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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