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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장 선거 4파전 접전 양상…"적임자는 나야 나"

입력 2018-05-12 15:38

이삼걸 '힘 있는 시장', 권기창 '새 인물', 권영세 '시정 연속', 안원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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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힘 있는 시장', 권기창 '새 인물', 권영세 '시정 연속', 안원효 '변화'

경북 안동시장 선거가 4파전 구도로 굳어지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대 교수, 무소속 권영세 안동시장·안원효 전 경북도의원이 맞붙는다.

이들은 저마다 '힘 있는 시장', '새 인물', '시정 연속성', '과감한 변화'를 각각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당 공천을 거머쥔 권 교수와 한국당 경선 대상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 도전장을 내민 권 시장은 같은 안동 권씨로 문중 표심이 어느 쪽으로 갈지 관심을 끈다.

여기에 여당 공천을 받은 이 전 차관과 바른미래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나선 안 전 도의원이 가세해 지역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8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동을 신도청시대 경북 중심지로 우뚝 세우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전문가로 경륜 있는 여당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경북 최하위로 처진 안동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임청각 복원, 댐주변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관광단지 확장 등을 공약했다.

권기창 후보는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정치력과 행정력, 전문성을 쏟아부어 안동을 다시 창조하고 자치단체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안동·예천 행정통합으로 행정 재창조,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 등 문화·관광 재창조, 맞춤형 복지시정 등 복지 재창조, 농림축산업 재창조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 시장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겠다"며 "지금까지 안동은 대형 프로젝트 등 외형을 바꾸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 삶을 바꾸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또 "사회복지체계 궁극 목표인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목표로 안동식 복지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시민이 잘사는 안동을 만들기 위한 민생 100대 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전 경북도의원은 지난 10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바른미래당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요구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용기를 갖고 변화를 꾀해 인구가 늘고 수입이 느는 안동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바이오 신소재 등 특화산업 육성, 의과대학 유치, 체류·체험형 관광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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