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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서울 공연에 서현·현송월 '깜짝 출연'…오늘 귀환

입력 2018-02-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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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어제(11일) 저녁 서울에서도 공연을 펼쳤지요. 두 차례 깜짝 무대가 연출됐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북한 가수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남북 합동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현송월 단장도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소녀시대 서현이 북한 가수들과 함께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공연 말미에 등장한 서현은 북한 가수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 두 곡을 연이어 불렀습니다.

관객들은 예정에 없었던 서현의 등장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 무대의 배경 영상으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왔고 북측의 여가수와 소녀시대의 서현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북한 가수들이 관객을 향해 "다시 만나자"고 소리치자 공연을 보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앞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 제가 강릉에 와서 목감기를 앓았습니다. 들으시다시피 목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보내주시면…]

그러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이라는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어제 서울 공연에서 북한 예술단은 남한 노래 13곡, 북한 노래 8곡 등 40여곡을 선보였습니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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