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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부 "지카 확산 중"…첫 지역 감염자 사망

입력 2016-09-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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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부 "지카 확산 중"…첫 지역 감염자 사망


말레이시아의 첫 지카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로 기록된 남성이 사망하자 보건부가 지카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 말레이 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는 이미 말레이시아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망한 남성은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로한 모기에 물렸다"며 "보건부는 이 모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감염자 발생은 지역사회에도 잠재적 지카 바이러스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전날 사바주(州)에 사는 첫 지역 감염자인 61세 남성이 심장질환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보건부는 현재 숨진 남성의 최근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확인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지역 감염자는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등 이미 생명을 위협할 수 잇는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며 "바이러스 혈증이 그의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셀랑고르주(州) 클랑 58세 여성으로 지난 8월21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뒤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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