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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유럽 대륙, 45도 웃도는 폭염에 산불까지

입력 2022-07-16 14:45 수정 2022-07-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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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포르투갈 북부에서 산불이 발생한 모습. 〈사진-EPA·연합뉴스〉현지시간 15일 포르투갈 북부에서 산불이 발생한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유럽 곳곳이 폭염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BBC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는 폭염 속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날 중부와 북부 5개 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날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올라 역대 7월 중 가장 더웠습니다.

또 최소 4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산불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스페인 중부는 전날 최고 기온이 45.4도로 지난해 8월 사상 최고치인 47.4도를 위협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몬프라구에 국립공원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원이 위치한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은 이번 주 수천 헥타아르(ha)가 불에 탔습니다.

BBC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최근 폭염으로 최소 28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무더운 날씨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진-AP·연합뉴스〉현지시간 15일 무더운 날씨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진-AP·연합뉴스〉
프랑스에서는 지난 12일 남서부 지롱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며 6천여 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7300ha가 불에 탔는데 더위와 바람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도 이번 주 산불이 발생했으며 강풍으로 그리스 5개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폭염 최고 경보인 '4단계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오는 17일 35도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38.7도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18일과 19일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유럽 일대에 폭염과 산불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각 시와 공동체에 피해 예방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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