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구치소 사형수 자살 기도…결국 이틀 만에 사망

입력 2015-10-27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사형수가 자살을 기도한 후 결국 숨진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16년 전에 가족 등 4명을 살해하고 사형수가 됐다고 하는데 그간 모범수로 지내왔고, 자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사형수 이모 씨는 지난 23일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교도관들에게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만인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이 씨는 빚 독촉을 하던 5촌 아저씨와 그의 부인, 딸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1999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6년 수감생활 동안 모범수로 평가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자살 동기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지난 한 해 자살을 시도한 재소자는 55명, 이 중 4명이 숨졌습니다.

법무부는 이 씨 사망에 대해 "재소자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고 유가족들에게 알리고 정상적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심리상태가 불안한 사형수에 대한 교정당국의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청주서 일가족 3명 동반 자살시도…80대 사망 검찰, '서초 세모녀 살해' 40대 가장에 사형 구형 유서는 우편으로…강서구 '일가족 사망' 의문투성이 군 교도소 가서도…'윤 일병 사건' 주범 또 가혹행위 가혹행위 피해자 면담 전까지 '깜깜'…관리·감독 허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