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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에 "한국 김정욱도 석방해야"

입력 2014-10-22 11:09 수정 2014-10-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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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북한 억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의 석방 소식과 관련, 북한에 우리국민 김정욱 선교사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씨 석방과 관련해 북한에 김정욱 선교사를 석방해 우리측으로 송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인 김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촉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조해 김 선교사가 하루빨리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12일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대북통지문을 보내 북한에 김씨 석방과 송환을 촉구한 바 있다.

외교부도 이날 "우리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가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돼 환영한다"며 "현재 북한 내에 억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인도적 견지에서 조속한 석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억류됐던 제프리 파울씨를 이날 석방했다. 현재 북한에는 김 선교사 외에 미국인 케네스 배씨와 매튜 토드 밀러씨 등이 억류돼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선교 목적으로 입북했다가 억류됐고 북한 최고재판소는 지난 5월 김씨에게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케네스 배씨는 2012년 11월 북한을 방문했다가 체포된 뒤 지난해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한 밀러씨는 북한에 망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공문서를 찢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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