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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김학의 내사' 경찰 간부 조사…외압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9-04-14 20:19 수정 2019-04-14 23:39

"청와대 외압 정황 여럿…수첩 등 제출"
이번 주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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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압 정황 여럿…수첩 등 제출"
이번 주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소환 예정


[앵커]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한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수사단의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4일)은 2013년 경찰이 내사할 당시 수사팀의 실무를 책임졌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핵심은 당시 청와대가 경찰 수사를 방해했느냐 하는 것인데, 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의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이세민 전 기획관에 대한 조사, 지금 끝났습니까?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12일에 첫 조사를 비공개로 받았고 오늘이 두번째입니다.

[앵커]

이 전 기획관이 앞서 저희 취재진에도 김학의 전 차관 의혹에 대한 내사를 착수했을 때 당시 의심스러운 여러 정황에 대해서 설명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오늘 수사단에서도 이런 부분을 확인하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2013년 3월 경찰이 당시 김학의 전 차관 동영상 이런 의혹 등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을 당시에 경찰청 수사기획관, 그러니까 수사의 실무를 총책임지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JTBC를 비롯한 일부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는데 청와대가 김 전 차관의 내정사실을 발표했을 그날 오후에 경찰 직원 2명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서 김 전 차관 성범죄 의혹을 보고했다, 이렇게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자신의 상급자였던 김학배 당시 수사국장이 청와대에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곤혹스러워했고 그 이후에 김 전 차관의 내사를 바라보는 태도가 상당히 소극적으로 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말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정황만 보면 청와대가 수사를 방해했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을 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전 기획관은 이런 자신의 설명에 대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업무수첩이나 메모가 있기 때문에 이를 수사단이 발족하면 적극적으로 내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오늘 조사에서 진술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지난달 25일이었죠. 과거사위원회가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본 인물이 당시 청와대에 있었던 곽상도 전 민정수수석 그리고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이었는데 오늘 조사가 이때 혐의와도 관련이 돼 있는 것이겠죠?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두 사람이 경찰 수사를 방해했거나 방해하는 데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당시 경찰에서 청와대와 연락을 직접 주고받은 것으로 지목된 경찰청 당시 수사국장이나 또 더 윗선인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도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직권남용 혐의고요. 이거 말고도 김 전 차관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주에 상당히 속도를 낼 거라고 하죠.

[기자]

수사단은 이번 주중에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 이모 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씨는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이 윤중천 씨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렇게 앞서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 수사단이 뇌물 관련 혐의를 수사하는 데도 상당히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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