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한예슬 씨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가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이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일단 과실을 인정했지만 보상 논의는 충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피부를 꿰맨 검은 실이 선명합니다.
주변으로 울긋불긋한 흔적도 보입니다.
배우 한예슬 씨가 어제(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입니다.
한 씨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수술한 지 2주가 지났지만 병원으로부터 보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씨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의료 사고가 맞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차병원 측은 왼쪽 겨드랑이 부분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 의료 과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상 논의가 없었다는 한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병원 관계자 : 2일에 수술하시고 3일에 바로 민원제기했고 저희가 소속사 측하고 바로 보상 협의 부분 진행하고 있었고요.]
현재 한 씨는 화상 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상을 둘러싸고 양측이 입장이 엇갈리면서, 한 씨가 올린 사진 한 장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배우 한예슬 씨 인스타그램)
(영상디자인 :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