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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임박…판문점 통해 돌아올 가능성

입력 2018-06-23 20:33 수정 2018-06-23 22:13

북측에 목재 임시운송케이스 100여 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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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 목재 임시운송케이스 100여 개 전달

[앵커]

다음은 북미 관계 소식입니다. 미군이 한국전쟁 중 사망한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담을 임시운송케이스 100여 개를 오늘(23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지난주 북미 두 정상이 만나서 합의한 바를 처음 이행하게 되는 건데, 지금 미군은 오산공군기지에 158개의 관을 따로 준비해 놨습니다. 유해 규모도 이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담을 임시운송케이스가 오늘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모두 100여개입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임시운송케이스는 관의 형태이며, 받침대와 유엔기도 함께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운송케이스를 넘겨받은 북한은 이르면 내일부터 본격적인 송환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유해 송환팀이 북한에 들어가 유해 분류작업 등 사전준비를 해온 만큼, 곧장 송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송환 경로와 규모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현재로서는 판문점에서 유해를 담은 임시운송케이스를 돌려받아 운구차량을 이용해 오산공군기지로 이송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미군은 이미 오산공군기지에 미국으로 유해를 옮길 때 필요한 금속관 158개를 준비해놨습니다.

이때문에 이번에 송환될 미군 유해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해가 송환되면 오산공군기지에서 유해 송환 의식을 치른 뒤,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로 옮겨져 DNA 검사 등을 통해 정밀 신원확인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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