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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비리 들어내야"…강력한 사정정국 예고

입력 2015-03-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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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와 회동합니다. 그에 앞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그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먼저 국무회의 발언 내용부터 자세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번에야 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 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켜켜이 쌓여온 고질적인 부정 부패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패와의 전쟁' 담화문 이후, 불어닥친 사정정국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부패 청산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향후 강력한 사정정국이 예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현 정부의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잠시 뒤 이뤄질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갈지 소식 있습니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는 건 지난해 10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회동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맞붙었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 공무원연금 개혁 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표는 '10% 이상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 정책 기조의 전환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로선 소통 강화에, 야권은 경제 정책 기조 전환에 무게중심을 둘 것으로 보이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오늘 3자 회동에서 입장차만 확인할 경우 향후 정국이 경색 국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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