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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관 "사드 필요"…한반도 배치론 재점화

입력 2015-09-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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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었는데요.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과 핵 위협을 들고 나온 게 계기가 됐습니다.

채병건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 실험 등 최근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를 묻기 위해 열린 1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이 자리에서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 사령관 : 개인적으로 한반도에 사드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개인적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의회에서 한 발언이라 국방부의 입장을 밝힌 거나 다름없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킬 수 있는 중국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 사령관 : 중국은 예전만큼 대북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드가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 직후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사드가 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위협은 한미 간에 숙제로 남아있던 사드 배치 논의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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