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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로켓' 카드 꺼낸 북…"다음달 광명성3호 발사"

입력 2012-03-16 16:14 수정 2012-03-20 18:01

1단계 추진체 우리 육·해상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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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추진체 우리 육·해상 떨어질 수도

[앵커]

북한이 '광명성 3호'로 불리는 장거리 로켓을 다음달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잠깐 해빙 국면을 보이던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다시 장거리 로켓 발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

북한은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다음달 12일부터 16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발사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로 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 '은하3호'라는 운반로켓으로 쏘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은 1998년 2009년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두 차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일본 열도 방향으로 발사된 광명성 1, 2호와는 발사대와 방향이 달라 추진체가 남측 해상이나 육상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국과의 합의를 깨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로 한 것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내부적으로 강성국가를 선언하면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업적을 만들어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합의를 깬 게 아니라는 억지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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