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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당청 이견?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말처리가 목표"

입력 2014-10-22 11:04 수정 2014-10-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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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시기 문제에 대해 당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왜 그것(시기문제) 때문에 청와대와 나와 싸움을 붙이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꼭 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다들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데 시기가 중요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 연금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오늘 아침에도 빨리 해보자고 다짐했다"며 "이 문제를 공무원이 잘못한 것처럼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 보수와 인사제도 등 공직자 사기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 정책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보완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제도는 60, 70년대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보완적 처우 개선 대책으로 설계된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보수가 현실화됐고 무엇보다 당시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52세 정도였는데 지금은 평균수명 81세까지 올라가 당시 예상보다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령사회 진전으로 기금에 대한 재정압박이 심해지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더이상 현 제도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근본적인 대책 필요하다"며 "당사자인 공무원 여러분도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에 대한 향후 10년간 재정보조금이 무려 53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가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이상 공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박봉과 어려움 속에서 근대화 주역으로 일해온 전·현직 공무원들이 다시 한번 애국적인 관점에서 연금개혁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공무원 여러분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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