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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 열리기도 전 벚꽃 '만개'…주말 비·눈 온 뒤 쌀쌀

입력 2019-03-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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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합니다. 아직 축제는 공식적으로 시작도 안했는데 지금 이 지역에는 벚꽃이 만개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말에는 또 비가 와서 축제 기간 벚꽃이 남아있을지 걱정도 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아직 축제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배 기자 뒤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기자]

연분홍 터널이 펼쳐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 나와 있습니다.

사실 군항제는 진해 곳곳에서 진행되지만 이곳 여좌천, 특히 제 뒤로 보이는 로망스 다리가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연인들이 많이 찾다보니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입니다.

여좌천 일대 1.4km에는 수백그루의 벚나무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꽃잎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평소보다 좀 더 빨리 만개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빨리 핀 것인가요?

[기자]

로망스 다리 옆에 있는 이 벚나무를 포함해 바로 옆에 세 그루가 기상청의 기준목입니다.

이 나무들이 80% 이상 꽃이 폈을 때 만개했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하게 되는데요. 

기상청은 지난 26일 여좌천 벚꽃이 만개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사흘이나 빨랐습니다.

꽃이 빨리 핀 만큼 인파도 일찍부터 몰리고 있습니다.

어제(28일) 하루 18만 명 다녀갔고 오늘은 2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창원시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말에는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주말에 봄꽃 구경 계획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비가 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주말 내내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5~20mm 가량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도와 경기 동부, 충북, 경북 등에는 눈이 오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10cm 가량 눈이 쌓일 수도 있어 대설 예비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일요일에는 다시 맑아지겠지만 대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쌀쌀해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꽃샘추위를 일찍 핀 꽃들이 버틸 수 있을지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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