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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이틀 중 하루는 '나쁨'…일상이 된 미세먼지

입력 2019-03-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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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도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달 들어 한반도 '서쪽지역'에서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이었습니다. 이제 미세먼지는 일상이 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영서와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오늘 오전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농도는 오후 들어 차차 떨어졌지만 '좋음' 수준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봄철 파란하늘은 좀처럼 보기 드물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3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새 가장 높습니다.

이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었던 날은 3.8일에 불과합니다.

수도권과 충남, 세종에서는 3일 뿐이었고, 충북은 단 하루 뿐이었습니다.

반대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은 일상이 됐습니다.

3월 강원과 서쪽지역 10개 시도에서 '나쁨' 단계 이상의 농도가 나타난 날은 평균 14일.

충청북도는 17일이나 기준치를 넘겼습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도 열흘 넘게 탁한 공기가 이어졌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넘어올 때는 농도가 치솟았고, 들어온 먼지는 좀처럼 흩어지지 않은채 한반도 상공에 머물렀습니다.

온난화로 비는 적게 내리고 바람은 약해진 탓입니다.

이같은 대기정체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환경부는 세종과 충북, 전북 등 중부 내륙에 걸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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